오색 약수 들렀다가 다시 속초 방면으로 가는 길에 잠시 들렀던 낙산사.
어느 정도 휴가철이 지나서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낙산사 올라가는 길은 엄청 막혔다.
그래도 다행히 오후 되면서 조금씩 맑아져서 파란 하늘도 볼 수 있었다.

낙산사는 예전 중학교 수학여행 때 온 적이 있다.
그 때 낙산사에서 내려와 바로 옆 낙산 해수욕장에서 신나게 놀고 사진 찍다가 파도에 신발이 몽땅 젖어,
다음 날 설악산 올라갈 때 쓰레빠 끌고 갔던 기억이 있다. 지나가는 선생님들마다 한마디씩 하고;


한낮이라 너무 덥고 지쳐서 해수관음상 있는 데까진 못 올라갔다.
사실 남자친구는 올라가고 싶어하는 눈치였는데 더운데다가 배까지 고파서 막 땡깡 부렸다;

낙산사 :: 2009. 8. 14. 14:37 2009/속초/양양