목적지는 속초. 2년 전에는 어린이날 연휴에 8시간 걸렸고, 작년에는 여름 휴가 때 새벽에 출발해 4~5시간 걸렸다. 올해는 비록 성수기가 지나긴 했지만 그래도 넉넉 잡아 5시간은 예상했는데 3시간 좀 넘게 걸려서 도착한 것 같다. 작년에 오색약수에 갔으나 끝내 약수는 먹어보지 못한 게 아쉬워서 올해 다시 가보기로 했다. 그래서 한계령 쪽으로 향했다. 최근에 비가 많이 와서인지, 작년과는 다르게 계곡에 물이 많았다. 나는 경치를 구경하면서 가지만 운전하는 남자친구는 그럴 수가 없어서 차를 세울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었다.





한계령을 오르는 내내 도로 옆으로 이런 계곡이 펼쳐져 있었다.






난 무서워서 밑에까지 내려가진 못하고 남자친구가 내려가서 찍어온 사진.
그런데 우리가 차 세우기 전에 먼저 차를 세운 사람들이 있길래 그 사람들도 사진 찍나? 했더니
남자친구 말로는 밑에 소변을 본 흔적이 있었다고;;












오토바이로 한계령 오르는 사람들.







자전거로 오르는 사람들이 굉장히(!) 많았다.
이렇게 끌고 가는 사람도 있고, 가파른 고개에서도 끝까지 자전거 타고 가는 사람도 있었다.
서울에서 속초까지 코스로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꽤 많은 모양이다.







한계령 휴게소 도착해서 한 컷.
차로 가도 무서운데 저길 자전거 타고 올라가는 사람들 정말 대단해 보인다.














한계령 휴게소.